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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몰라서 생기는 낭패 미리 방지하세요

마이 트래블로그 2025. 7. 20.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한가요?”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앞두고 보조배터리 여러 개를 챙기거나 고용량 제품을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죠.

2025년 3월부터 국토교통부의 표준안이 시행되며,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규정이 강화됩니다. 위탁수하물로는 아예 반입이 금지되고, 오직 기내 휴대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용량과 개수에 따라 승인 절차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미리 알고 준비하지 않으면 공항에서 압수당하거나 비행기 탑승 자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왜 보조배터리는 기내에만 들고 탈 수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 화재 위험 때문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물리적 충격이나 고온 상태에서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위탁수하물 속에서 발생하면 조치가 어렵습니다. 반면, 기내에서는 승무원들이 즉시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죠.
따라서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에 직접 들고 타야 하며, 위탁수하물로는 절대 허용되지 않습니다.

 


📦 용량별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총정리

2025년부터 강화되는 기내 반입 규정은 Wh 단위 기준으로 분류됩니다.
이 기준을 쉽게 이해하려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mAh → Wh 계산법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100Wh 이하 (약 27,000mAh 이하)

  • 반입 가능 개수: 최대 5개까지
  • 항공사 승인 필요 여부: 불필요 (단, 6개 이상부터는 필요)
  • 승인 절차: 체크인 카운터에서 승인 스티커 부착 필요 (6개 이상일 때)
  • 예시 제품: 10,000mAh, 20,000mAh 등 일반 보조배터리 대부분

⚠️ 100Wh 초과 ~ 160Wh 이하 (약 27,001~43,000mAh)

  • 반입 가능 개수: 최대 2개까지
  • 항공사 승인 필요 여부: 필요
  • 승인 절차: 반드시 사전 신고 및 승인 스티커 부착
  • 예시 제품: 30,000mAh, 35,000mAh 등 고용량 보조배터리

❌ 160Wh 초과 (약 43,000mAh 초과)

  • 기내 반입: 전면 금지
  • 해당 제품: 대용량 산업용 배터리 등

 


📐 Wh 계산법 – 내가 가진 보조배터리 용량 확인하기

간단한 공식만 알면 누구나 자신의 보조배터리가 기내 반입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Wh = (mAh × V) ÷ 1000

 

보조배터리는 일반적으로 3.7V의 전압을 기준으로 하므로, 예를 들어 20,000mAh 보조배터리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20,000 × 3.7 ÷ 1000 = 74Wh

 

즉, 20,000mAh 배터리는 기내 반입 가능하며, 항공사 승인 없이도 최대 5개까지 휴대할 수 있습니다.

 


📍 보조배터리 보관 방법 및 기내 사용 주의사항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들고 타는 것만큼 중요한 게 바로 보관 위치와 상태입니다. 아래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기내 선반에 보관 금지: 떨어져도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
  • 단자(접점) 부분은 반드시 절연 처리
    • 절연 테이프, 보호 캡 또는 개별 포장 비닐 사용
  • 기내 충전은 금지: 비행기 좌석에 있는 USB 포트를 이용한 보조배터리 충전은 허용되지 않으며, 반대로 보조배터리로 스마트폰 충전하는 것은 가능

이 규정은 실제로 보안 검색대에서도 철저히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미준수 시 항공사로 인계되거나 압수될 수 있습니다.

 


🛫 항공사 승인 스티커 꼭 받으세요!

만약 6개 이상의 소형 보조배터리 또는 고용량 배터리를 반입해야 한다면, 항공사 승인을 받고 스티커를 부착해야 합니다.

  • 승인 장소: 공항 체크인 카운터
  • 절차: 용량 확인 → 수량 확인 → 스티커 부착
  • 스티커 없는 미승인 제품: 보안검색대에서 적발 즉시 반입 불가 처리

각 항공사마다 스티커 모양이나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탑승 전 항공사별 지침을 꼭 확인하세요.

 


💡 자주 묻는 질문(FAQ)

Q. 보조배터리에 용량 표시가 없다면?
기내 반입 불가입니다. 반드시 mAh 또는 Wh 표시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Q. 보조배터리를 5개 이상 가져가야 할 경우는?

6개 이상은 항공사 승인이 필요하며, 승인 스티커를 받아야 합니다.

 

Q. 국제선과 국내선 규정이 다른가요?
2025년 3월부터 국내선·국제선 공통으로 적용됩니다. 단, 항공사 세부 지침은 다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체크리스트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반입
  • 100Wh 이하: 5개까지 무난히 통과
  • 100Wh 초과 ~ 160Wh: 승인 받고 2개까지
  • 160Wh 초과: 반입 금지
  • 용량 표기 반드시 확인 (mAh 또는 Wh)
  • 승인 필요한 경우 체크인 시 항공사 스티커 받기
  • 단락 방지 위한 절연 조치 완료


🔎 여행 전 꼭 해야 할 마지막 점검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은 단순히 "들고 타면 된다" 수준이 아닙니다. 용량, 수량, 포장 상태, 보관 위치, 충전 여부까지 모두 점검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항공사별로 예외사항이나 특이 규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죠.

이번 여행에서는 공항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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